국민연금 조기수령 조건과 방법, 장단점

지난 포스팅에서 국민연금 수령나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국민연금의 노령연금은 정상수급시기부터 최대 5년 빠르게 조기수령이 가능합니다. 조기수령을 하기 위한 몇 가지 조건이 있는데 조건과 신청하는 방법 그리고 조기 수령 시에 발생하는 단점과 장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조기노령연금이란?

국민연금의 노령연금은 가입기간 10년 이상이고 출생 연도에 따른 지급시기부터 납부한 금액에 따라 산정된 연금을 죽을 때까지 계속 받을 수 있는 연금입니다. 조기노령연금은 노령연금을 최대 5년 더 빠르게 받는 것을 말합니다.

 

국민연금 수령 나이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국민연금 수령나이 노령연금, 조기연금, 분할연금

 

 

2. 조기수령 조건

국민연금의 노령연금을 조기에 수령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바로 소득 있는 업무에 종사하지 않아야 조기에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소득있는 업무란 소득활동을 하고 있는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소득금액이 매년 정해지는 일정금액 이상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2023년 기준으로는 2,861,091원이었으며, 2024년 기준은 2,989,237원입니다.

 

이 소득금액이 기준금액을 넘지 않아야 조기노령연금으로 청구해 연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2024년 기준으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출생연도별 지급개시 연령

2024년에는 61년생이 만 63세로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해입니다.

62년생의 경우 만 62세입니다. 만약 62년생이 소득 있는 업무에 종사하지 않고 있다면 올해 연금 청구신청을 해서 조기 수령을 할 수 있습니다.

 

조기연금으로 수령할 경우에는 연금 지급률이 달라집니다.

조기수령 지급률

1년에 6%씩 연금지급률이 줄어들게 됩니다. 월 0.5%가 감액되게 됩니다.

 

일찍 받는 만큼 받는 금액이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3. 조기노령연금 청구 방법

조기노령연금 청구는 방문, 우편, 홈페이지,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합니다.

 

청구신청을 할 때에는 노령연금지급청구서, 신분증, 혼인관계증명서 상세(주민등록번호 포함), 수급권자 계좌번호, 필요시 제적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조기 수령을 하다가도 지급연령이 되기 전에 연금지급정지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급정지를 신청하면 국민연금에 다시 가입해서 연금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습니다. 연금을 다시 재지급 받게 되면 납부한 만큼, 늘어난 가입기간만큼 연금이 다시 산정되어 지급됩니다.

 

4. 조기노령연금 장단점

국민연금의 조기 수령의 장점은 소득이 없을 때에 발생하는 자금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연금을 보다 일찍 받아 생활에 사용할 수도 있으며, 투자나 재테크를 통해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사망할 때까지 평생지급되지만, 사람이 언제 사망할지 모르기에 연금을 빨리 수령하는 것이 좋을지 늦게 수령하는 것이 좋을지 단정 지어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연금을 일찍 수령한다면 그만큼 연금을 받는 기간이 길어진다 것이 장점입니다.

 

조기 수령의 단점은 일찍 받는 만큼 매월 지급받는 연금액이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최대기간인 5년을 조기수령한다면 30%가 줄어들게 됩니다. 지급받는 연금액이 클수록 감액되는 금액은 더 크게 느껴질 것입니다.

 

조기연금으로 청구해서 지급받는 중에 소득 있는 업무에 종사하는 것으로 확인된다면 조기노령연금은 지급정지될 수가 있습니다.

 

가정을 세워 한번 연금 수령액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출처 : kosis

 

2022년 기중 한국인 기대수명은 남자 79.9세 여자 85.6세입니다. 평균 82.7세입니다.

 

65년생은 2024년 생일이 만 59세가 되는 날입니다. 그리고 만 64세가 노령연금 지급개시연령입니다. 만 64세가 되는 해는 2029년입니다.

 

65년생 / 소득 없음 / 생일 1월 3일 / 사망 83세

만 64세 정상수급나이에 연금을 지급받을 시 노령연금액이 월 100만 원이라고 가정한다면

만 59세에 조기 수령하게 된다면 30%가 감액된 월 70만 원의 금액을 수령하게 됩니다.

 

만 59세~ 83세까지 연금 수령으로 24년간 연금을 받는다고 하면

70*12*24=20,160만 원입니다.

 

만 64세~83세까지 연금 수령해 19년간 연금을 받는다고 하면

100*12*19=22,800만 원입니다.

 

위 계산금액은 물가상승률이나 다른 세세한 항목들을 생각하지 않고 계산한 금액이기 때문에 실제 금액과는 차이가 있으며 대략적인 금액을 파악하기 위함입니다.

 

적금 이자 계산

만약 70만 원을 5년간 받은 금액을 사용하지 않고 적금을 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4%의 복리로 계산, 일반과세일 경우 이자 약 386만 원 정도가 발생합니다.

 

대략적인 금액 계산이지만 오래 살 경우에는 당연히 정상수급시기부터 연금을 수령하는 게 더 많은 금액을 수령할 수 있게 됩니다.

 

65년생 / 사망 75세로 가정해 보겠습니다.

만 59세 조기 수령으로 70만 원씩 16년간 수령한다면 13,440만 원을 수령합니다.

만 64세부터 수령한다면 100만 원씩 11년간 13,200만 원을 수령합니다.

 

연금을 수령하는 기간이 짧아지니 조기수령하는 것이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생명의 기간이 다르다 보니 조기로 수령하는 것이 좋다 정상시기에 수령하는 것이 좋다, 연기연금을 신청해서 늦게 수령하는 것이 낫다 한 가지로 정해서 말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고민을 해보시고 본인에게 더 나은 선택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연금 조기수령 조건과 신청 방법 그리고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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